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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책위, 16일 20대 국회 주요과제 논의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오는 16일 제20대 국회 주요과제를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책위는 첫 전체회의에서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함께 국회에서 추진할 주요 법안과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위가 당선인 워크숍에서 가장 시급한 민생과제로 꼽은 △청년 일자리 △전월세 등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등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 권력기관 정상화와 테러방지법으로 인한 국민 사생활침해, 언론 공정성 등 정치적으로 예민한 현안은 경제 문제를 먼저 해결하면서 다룰 계획이다.
정책위 부의장단의 경우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단에는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역임한 한정애 의원(노동), 김종인 대표의 '경제 브레인'으로 통하는 최운열 당선인(경제) 등이 포진했다. 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창원 당선인(국민안전), 기획재정부 경력의 김정우 당선인(재정), 검사 출신의 금태섭 당선인(법조) 등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종대 부의장은 더민주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약인 건강보험료 체계 개편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20대 국회에 당 차원에서 가장 먼저 제출할 1호 법안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당선인들이 준비하는 법안을 정책위 차원에서 취합해 당론으로 추진할 법안을 추려낼 예정이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등 노사 대립이 큰 현안은 과거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때와 같이 정부와 여야, 이해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풀어나갈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