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의혹 연루 최유정 변호사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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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의혹 연루 최유정 변호사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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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의혹 연루 최유정 변호사의 사연은?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의혹에 연루된 최유정 변호사가 구속되자 법원 안팎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998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최 변호사는 2014년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로 개업했다.

최 변호사는 법관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대인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려한 글 솜씨까지 갖춰 '문학 판사'라는 얘기도 들었다.

수원지법에서 근무하던 2006년 대법원이 펴내는 월간 소식지 '법원사람들'에 기고한 '바그다드 카페와 콜링 유'라는 수필로 문예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 해 소식지 글 중 가장 좋은 글에 주는 상이다.

피고인석에 선 청소년에게 당시의 최 판사가 "돈보다 훨씬 더 귀한 것을 네가 가졌다는 것을 잊지 마라. 너는 부자다"라고 조언한 일화도 등장한다.

하지만 그는 개업직후 대형 로펌에 참여하고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사건수임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개업한 후엔 거액의 수임료를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최 변호사가 정운호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과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인 송모(복역중)씨의 투자사기사건의 변론을 맡은 후 불거져 나왔다. 최 변호사가 정 대표와 송씨로부터 받은 수임료는 총 1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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