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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피해 에어컨 실외기 붙잡은 30대 극적 구조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화염을 피해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를 붙잡고 버틴 30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분께 충남 공주시 한 아파트 8층 A씨 집에서 불이 났다.
A씨는 화염을 피해 급히 베란다로 빠져 나왔다. 건물 밖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를 붙잡고 버티다 119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3도 화상을 입고 대전 화상전문치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동 아파트 주민 40여명도 새벽에 일어나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이 있던 가스레인지 주변이 심하게 탄 점 등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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