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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새끼 길고양이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새끼 길고양이 3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전일 오전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내 길바닥에서 새끼 길고양이 3마리가 입에서 피를 흘린 채 죽어있었다.
이들은 해당 아파트 화단에서 살던 고양이들이다. 주검으로 발견된 3마리 외에도 새끼 고양이 1마리와 어미 고양이가 있었지만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고양이를 부검한 결과 3마리 모두 두개골이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한 고양이는 폐까지 모두 파열된 상태였다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설명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몇 달 전부터 길고양이를 두고 주민들 간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부산동물학대 방지연합은 지난 3월 이 아파트 주변에서 길고양이 보호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고양이가 발견된 곳 주변에 폐쇄회로TV가 없어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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