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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연쇄 성추행' 삼성의료원 육교에 CCTV 설치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간호사만 타깃으로 한 성추행이 발생한 서울 삼성의료원 근처 육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양재대로에서 삼성의료원 방향으로 건너는 육교에 총 4대의 CCTV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CCTV는 200만화소다. 야간에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 1대는 360도 회전하는 기능을 갖춰 육교 시작점에 설치된다. 나머지 3대는 고정형이다. 육교 방향, 의료원 방향, 수서방향 계단 쪽에 달려 주 카메라를 보조한다. 18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삼성의료원 육교 근처에는 기존에도 2개 CCTV가 설치돼있다. 하지만 경찰청이 설치한 과속단속용과 구청이 설치한 불법 주·정차 단속용으로 고정형에 방범용도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올해 총 80곳에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의료원 쪽 육교에서 성범죄 민원이 자주 발생해 이곳에 우선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육교로 출·퇴근하는 간호사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 작년 8월부터 10차례 이상 발생했다. 경찰은 아직 별 단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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