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CJ E&M(130960)이 11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양호한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전 거래일보다 3.01% 오른 7만5300원에 거래되고있다.
전날 CJ E&M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9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CJ E&M이 전반적인 방송 광고 시장 위축, 제작 비용 증가 등 악조건을 이겨내고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동부증권 등이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업황 비수기 및 방송 감가상각 비용 증가 때문에 시장의 우려가 많았지만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방송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7% 고성장함에 따라 드라마 자산 내용연수를 기존 4년에 1.5년으로 단축해 증가한 비용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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