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추방' BBC기자 베이징 도착…"이제야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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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방' BBC기자 베이징 도착…"이제야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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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필드-헤이스 BBC 기자가 평양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하고 있다. (BBC 홈페이지 캡처)

'북한 추방' BBC기자 베이징 도착…"이제야 안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북한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추방된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9일 오후 중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께 평양발 중국국제항공(CA) 편을 이용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한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풀려나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그는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대기하던 차를 타고 급히 현장을 떠났다.

앞서 BBC의 도쿄 주재 특파원인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지난 6일 당 대회 개막 전 국제평화재단(IPF)과 함께 평양을 찾았다.

도착 당일 공항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항공기 탑승을 저지당한 뒤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결국 추방조치 됐다.

이에 대해 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관리 오룡일은 외신 기자들 앞에서 "윙필드-헤이스는 해명할 수 없는 이유로 평양비행장 봉사일꾼들에게 매우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며 "우리나라 현실을 왜곡 날조해 일관된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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