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9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중국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江蘇省) 성장을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과 한국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장쑤성 성장으로 선임됐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기아차 옌칭 공장은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중국의 유력 자동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장쑤성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 대표 자동차기업인 기아차는 옌칭시는 물론 장쑤성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중국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정 회장과 스타이펑 성장은 양재동 사옥에 전시된 '제네시스 EQ900'와 'K9'을 비롯해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를 둘러봤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과 옌칭, 쓰촨 지역에 총 7개의 완성차 공장을 갖췄다. 현재 중국에서만 연간 2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연간 27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201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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