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실적 부진 여파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3.68% 내린 7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의 약세는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탓이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88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42.6% 줄어들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실적 감소 속에 호텔·레저부문은 적자를 지속했고 창이 공항 영업손실 감소에도 인천공항 리뉴얼과 신라스테이 신규 개점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내년까지 업황 부진이 우려된다"며 "호텔신라는 기대 이하의 실적과 면세점 경쟁 심화에 따른 주가 약세국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