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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날아다니는 '쿵푸팬더' 노동절 中 대륙 홀린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신세계백화점는 중국 노동절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이용한 유커 마케팅을 펼친다.
25일 신세계에 따르면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와 판다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중국 본토 애니메이션으로 불릴 만큼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는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물을 선보인다.
1층 중앙에 3m 크기 6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와 기둥에 매달아 실제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점 외벽과 인근 가로등에도 현수막 등 다양한 연출을 진행한다.
또한 본점 안내데스크 앞 연출공간에 3m 크기의 쿵푸팬더 모형을 세워 포토존으로 운영, 한국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노동절 행사에 앞서 유커들의 기대감을 높일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함께 펼친다.
신세계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약 600m에 달하는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를 세워놓고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물로 제작한다.
노동절 행사기간에 맞춰 중국인 고객과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쇼핑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우선 본점 4층에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본점을 찾는 유커와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기존 본점 본관 1층 1곳에서만 운영하던 택스리펀드 데스크를 본점 지하 1층과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 2곳에 추가로 연다. 고객들이 몰리는 주요 쇼핑이슈 때에도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세금환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는 이번 본점 오픈과 함께 강남점에도 동시에 선보인다. 센텀시티점은 센텀시티몰 오픈에 맞춰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글로벌 점포 3곳에 외국인 쇼핑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노동절 행사기간 볼거리 뿐만 아니라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내달 18일 본점 시내면세점 오픈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다양하게 기획해 '제2의 내수'로 불리는 중국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