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한진해운(117930)이 22일 자율협약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22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6.41% 내린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52주 신저가인 258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상선(011200)에 이어 한진해운도 비슷한 수준의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진해운이 6월 27일 만기도래하는 19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갚을 돈이 없어 자율협약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한진해운은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 과정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최은영 유수홀딩스(000700)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일가가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한 것도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 회장 일가의 지분 매각 시점을 놓고 구조조정 전에 손실을 피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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