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부가가치 유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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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기 부가가치 유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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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28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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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기 산업이 기대와는 달리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못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완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생산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 3월호에 게재했다.

 논문의 세부 내용을 보면, 정보통신기기의 국산화율은 2005년에 54.2%로 2000년의 48.8%에 비해 소폭 올라갔으나 1980년의 65.4%, 1990년의 59.4%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22개 산업분류에서 정보통신기기 보다 국산화율이 낮은 분야는 전력.가스.수도(48.8%) 외에는 없다. 국산화율은 자동차.부품 88.8%, 섬유.가죽 79.0%, 화학제품 73.9%, 철강 85.5% 등이다.

정보통신기기의 수입 의존도는 1980년 24.8%, 1990년 29.8%에 이어 2000년 37.1%, 2005년 34.3% 등으로 상승한 상태다.

정보통신기기의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0.523으로 2000년의 0.509에 비해 조금 올라갔으나 1980년 0.590, 1990년 0.577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다른 분야는 철강 0.647, 건설 0.806, 금융.보험 0.941, 자동차 및 부품 0.685, 도소매 0.898 등으로 정보통신기기 보다 모두 높았다.

또 정보통신서비스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1990년 0.926, 2000년 0.901, 2005년 0.853 등으로 계속 떨어졌다.

오 교수는 논문에서 정보통신기기는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생산유발계수가 감소하고 국산화율 수준이 낮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통신산업 자체는 발전했지만 아직까지 생산성 향상에는 기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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