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집권여당 일대위기…반성하고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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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집권여당 일대위기…반성하고 열심히 하겠다"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07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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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집권여당 일대위기…반성하고 열심히 하겠다"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눈 밖에 나고 국민을 실망시켜 우리를 성원해준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투표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집권여당이 일대 위기를 맞았다"고 7일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을 선도해야 할 집권여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 많은 국민이 '우리는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가느냐'며 항의할 때 너무나 부끄러워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잠시 자만에 빠져 국민과 공감하지 못하고 집권여당이 가야 할 길에서 옆길로 새는 모습을 보였다"며 "오늘 이 순간부터라도 국정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덕목을 되찾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적으로 저희 잘못이지만, 새누리당의 국회 과반수가 깨지고 운동권 세력이 지배하는 여소야대 국회가 되면 정말 국정이 어려워진다"며 "식물국회, 식물정부, 식물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이 저희들의 용서를 받아주시고 도와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또 "2년도 남지 않은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한 모든 개혁정책이 잘 마무리돼야 선진국에 진입한다"며 "반성하고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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