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화생명 지분 매각해 공적자금 5000억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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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화생명 지분 매각해 공적자금 5000억 회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9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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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화생명 지분 매각해 공적자금 5000억 회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지난해 4분기 한화생명 주식을 매각해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5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5203억원을 회수한 영향이 컸다.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그 뒤 한화그룹으로의 지분 매각, 기업공개(IPO), 블록세일 등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4분기 공적자금 회수를 더한 지난 한 해 회수금액 총액은 1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111조6000억원(66.2%)을 회수했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을 조성해 금융기관 부실을 정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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