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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 세계 최초 국내 출시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를 통해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 SUHD TV를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총 14개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커브드 TV와 초대형 TV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커브드 TV 제품군을 10개 모델로 확대하고 65형 이상 초대형 TV도 8모델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하는 'HDR1000' 기술을 전 모델에 채용했다. 이에 따라 거실과 같이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밝은 장소에서 시청할 때도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또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올해 SUHD TV 신제품이 표현하는 색상의 정확도를 25% 향상시켰다. 반사광을 제로에 가깝게 감소시키는 '눈부심 방지' 패널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공중파 방송, 케이블TV, 인터넷(IP) 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TV 사용 환경의 경계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TV 리모컨 1개로 TV는 물론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어 지금까지 기기 별로 리모컨을 구분해 사용했던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
스마트TV 서비스인 '스마트 허브'도 대폭 바꿨다.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 허브는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 콘텐츠를 한 화면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예능, 드라마 등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존 CJ E&M, EBS, JTBC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 외에도 웹 드라마,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콘텐츠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올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 신제품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없애고 나사를 보이지 않도록 해 훌륭한 거실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면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커브드 디자인도 확대해 실제보다 화면이 커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내달 말까지 65∙55인치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자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의 구매 문턱도 낮췄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SUHD TV 신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90만원까지 내렸다. 이번 신제품들은 이날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가며 출고가격은 각각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하고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