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에너지공공기관, 기업에 계약금 최대 70% 선지급
상태바
한전 등 에너지공공기관, 기업에 계약금 최대 70% 선지급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07시 5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등 에너지공공기관, 기업에 계약금 최대 70% 선지급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앞으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각종 계약 기업에게 계약금의 70%까지 선지급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주형환 장관, 에너지 공공기관장, 대기업·협력업체 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금 지급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늦어도 이달 내 에너지 기관별 규정을 개정해 공공기관의 계약 선금지급률을 70%까지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규정은 계약금액의 30∼50%를 선금으로 지급하게 돼있다. 규정 개정으로 지급률이 20%포인트 이상 높아지게 된다.

공공기관은 외부 감사를 우려해 그간 선금 지급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에너지 공공기관의 선금 지급 건수는 전체 계약 중 약 12%에 머물렀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의 선금지급이 활성화되면 중소업체 등 2만6000개 기업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 측은 예상하고 있다.

주형환 장관은 "이번 선금 지급확대가 기업 경영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며 "제도와 규정을 마련해도 현장 관행 등으로 그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개선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