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흥국화재 '보험 달인' 신임 사장 구원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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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흥국화재 '보험 달인' 신임 사장 구원 등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22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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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경력 30년 이상 '베테랑'…실적개선·리더십 '주목'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형 보험사 대표직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3월 주주총회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흥국화재와 신한생명의 신임 사장이 발표됐다.

흥국화재와 신한생명은 30년 이상 보험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보험 달인' 인사를 선정,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주총서 신한생명과 흥국화재의 신임 사장이 결정됐다.

이병찬 신한생명 신임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신한생명 상무, 부사장, 상근 고문, 연수원장직을 역임했다. 신한생명과 삼성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 업계에서 34년을 몸담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신임사장의 발탁 배경으로는 보험업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꼽힌다. 특히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재임 당시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거양한 점이 고려됐다.

이 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소비자 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니즈에 맞는 상품을 완전 판매해 '따뜻한 금융'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설계사와 대리점(GA), 제휴사와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동반 성장의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천 흥국화재 사장도 30년 이상 업계에 몸담아온 보험맨이다. 그는 1994년 대한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계에 첫 발을 딛었다.

문 신임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흥국생명 부사장 직을 수행했다. 지난 1월부터는 조훈제 전 사장을 대신해 흥국화재를 총괄해왔다.

흥국화재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0.9%, 38.7% 감소한 상태여서 문 사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반면 '정통' 지주사 계열 인물이 사장직에 오른 경우도 있다.

지난 1월부터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해온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KB금융에서 재무, 인사 총괄부사장을 지낸 '정통 KB맨' 출신이다.

그는 KB손보 인수단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인수합병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신임사장도 3월 주총에서 정식 임명을 받았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내정자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지냈던 은행맨 출신이다.

앞서 한화∙롯데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사장 연임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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