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상징, 5월부터 태극 문양으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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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상징, 5월부터 태극 문양으로 통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15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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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상징, 5월부터 태극 문양으로 통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정부 부처의 상징이 태극 문양으로 통일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극 문양의 새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상징은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새 정부 상징으로 사용되는 태극 문양은 역동적이면서 열린 태극의 형태로, 청•홍•백 삼색의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림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청은 생명, 홍은 역동, 백은 빛을 각각 의미하며 국민과 세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새 상징에 새긴 대한민국 정부의 글꼴은 훈민정음 창제기 글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태극 문양과의 조화를 구현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상징의 제작 및 통합으로 그동안 정부 상징이 부처별로 개별 운용돼 예산과 행정 낭비를 초래했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 상징 디자인안을 보고한 뒤 이달 중 행정자치부와 함께 '정부기에 관한 공고'를 개정하고 부처별 매뉴얼 정비 등을 거쳐 5월부터 각 정부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3월 전문가들로 이뤄진 '정부 상징 체계 개발 추진단'을 구성, 1년 동안 전문기관의 연구와 국민인식 조사 및 제안 공모 등을 통해 기본 디자인안을 도출하고 20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정부 협의체를 거쳐 이번 상징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무궁화, 원형, 타원형, 가로 형태의 막대, 산과 해, 무지개 모양 등 다양한 문양을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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