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클럽에 이어 뉴코아 강남점까지 매물로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 매각에 나선다. 이랜드는 현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 중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최근 뉴코아 강남점을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랜드가 킴스클럽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서 원하던 전략적 투자자(SI)가 대거 불참하자 지난 주말 매각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안다"며 "킴스클럽과 뉴코아 강남점에 대한 매각 절차를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미 매물로 내놓은 킴스클럽의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에 뉴코아 강남점을 추가해 묶어 매각하는 방안과 둘을 별도로 매각하는 방안 등 2가지 안을 갖고 주요 SI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이날 예정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발표도 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진행된 킴스클럽 예비입찰에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참여했다.
하지만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그룹, GS리테일, 홈플러스 등 SI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킴스클럽의 매각을 공식화했다.
업계 일각에선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에 뉴코아 강남점까지 더해지면 전체 매각가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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