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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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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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제3대 NH농협은행장으로 선임된 이경섭 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협은행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농협은행이 그 동안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을 거론하면서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 문화와 글로벌 파생상품 투자,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여신지원 등 지난날 우리가 역량을 갖추기도 전에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러한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일류은행 도약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당주의, 연공서열과 지역안배 같은 인습을 타파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쟁력 있는 부문을 집중 육성하면서 핀테크·자산관리·글로벌진출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사업 분야에 적극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농협중앙회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 소비자 자산 확대 등 은행의 기본 임무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행장은 "전쟁터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바로 옆에 있는 병사"라며 "내가 동료 병사가 되겠다.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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