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유가가 대폭 하락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650원(2.38%)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은 5.09%, 제주항공은 3.18% 각각 올랐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3달러(4.9%) 하락한 배럴당 35.5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0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전망된 데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치보다 훨씬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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