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6%, 이달 기준금리 동결 예상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보유•운용 관련업 종사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4%는 오는 12일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협회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수출부진 우려 등 금리 인하 요인도 있지만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내수 회복세 등으로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82.9%는 '보합'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승'(10.8%), '하락'(6.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지난달 채권금리 전망 지표인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지난달의 112.4보다 16.9포인트 하락한 95.5로 나타났다. 이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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