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자, 사드 제작사 주장 부인 "美 논의 요청·논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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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자, 사드 제작사 주장 부인 "美 논의 요청·논의 없어"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30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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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당국자, 사드 제작사 주장 부인 "美 논의 요청·논의 없어"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정부 당국자는 30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가 공식·비공식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미국 록히드마틴 간부의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부 당국자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미 정부로부터 논의 요청이 없었고, 따라서 양국 정부 간에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달 10일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 '올해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도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사드 배치 문제는 아직 미국 정부 내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그것이 끝나야 (양국간 논의가 이뤄질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사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의 마이크 트로츠키 항공·미사일방어 담당 부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드와 관련해 "정책적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양국의 정책당국자들 사이에서 지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사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등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위한 논란 확산에 다시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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