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복특별전 관람…한복 세계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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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복특별전 관람…한복 세계화 당부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0월 21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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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복특별전 관람…한복 세계화 당부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2015 한복의 날'을 맞아 청와대 국정 홍보•전시관인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 특별전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시대별 한복과 사진·동영상 자료를 둘러본 뒤 한복체험 행사와 전통한복 10벌과 현대한복 42벌을 소개하는 한복패션쇼를 관람했다.

특별전에는 지난 1920년대 한복부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현대화된 '신한복'까지 시대별로 각종 한복이 전시됐다. '대장금' '해를 품은 달' 등 사극 드라마에서 유명 영화배우가 입어 세계에 알려진 한류 한복도 전시됐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취임식 만찬, 숭례문 복구 기념식,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등에서 입었던 한복과 외국 출장 때 한복을 입은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 한복의 멋을 알고 즐기고 이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참 반갑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한복은 우리의 전통, 우리의 정신, 역사가 담겨 있는 우리 문화의 정수라고도 할 수 있다"며 "이것을 시대에 맞게 자꾸 발전시켜서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인들도 사랑하는 새로운 문화상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컬러 매치를 이렇게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며 "외국에서 와인색을 입었더니 외국분들이 참 좋아하더라.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며 한복의 우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사 참석은 우리의 전통문화인 한복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동시에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생활화·대중화·세계화 계기 마련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복이 '입고 싶은 우리 옷',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우리 옷'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복인 모두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한국 복식과 의류를 배우는 중국인 유학생, 한복동아리 대학생들을 만나 "한복에 대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여론조사를 보면 아름답지만 입기가 불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용성 부분을 연구 잘하면 더 많은 인기를 끌게 되지 않을까, 여러분이 그런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사랑채 기념품점에도 들러 금가락지와 은가락지, 한지노트, 펜 등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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