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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농협 각 단위조합들의 금융사업인 상호금융이 오는 2019년까지 예수금과 대출금을 합친 사업규모 5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농협중앙회의 허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상호금융 50주년인 2019년을 앞두고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금융'이라는 비전과 세부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19년에 예수금 300조, 대출금 200조 등 총 500조원의 사업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활동고객수 2000만명, 우수고객은 700만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고객 중심의 문화를 전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확산시키고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를 완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만의 특색 있는 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일 귀농·귀촌자의 자금마련과 관리를 돕는 '귀농Start' 상품을 출시한다.
건전성은 9월말 현재 1.95%인 연체율을 2019년에는 0.9%로 낮출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전문 상담과 연계하는 '스마트금융센터' ▲핀테크 기업이 농협의 금융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는 '오픈플랫폼' ▲스마트폰만으로 대출, 송금부터 P2P펀딩까지 가능토록 하는 '모바일뱅크'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준비중이다.
농촌지역 고객들이 첨단 금융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편리한 혜택을 앞서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핀테크 대응전략을 펼치겠다는 것.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농·축협 예치자금을 운용하는 특별회계 운용규모를 현재의 약 95조원에서 112조원으로 늘리고 투자전략의 체계화와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명실상부한 '자산운용 명가'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식 대표이사는 "2019년은 상호금융의 100년을 향한 도약의 전환점"이라며 "농협의 상생정신과 공익적 성격을 담은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지역사회와 국민경제에 공헌하는 100년 협동조합 금융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