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 실시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국정원의 '휴대전화 해킹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인다.
국정원은 지난 2012년 1월과 7월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휴대전화를 해킹할 수 있는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 소프트웨어를 각각 10명 분씩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국정원은 대북·해외 정보전을 위한 기술분석과 연구개발용일 뿐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이날 북한의 핵 능력과 탄도미사일(SLBM) 개발 현황,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근황 등에 대해서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예정됐던 해킹의혹과 관련한 국정원 현장검증은 감청장비 로그파일의 열람주체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 속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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