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인상률 낮아져…노사분규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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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인상률 낮아져…노사분규도 20%↓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21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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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인상률 낮아져…노사분규도 20%↓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올해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노사분규도 줄어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00인 이상 사업장 1만571곳 중 5475곳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타결률 51.8%를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높아진 수치다.

중국 경기둔화, 엔저, 내수침체 등으로 기업경기가 악화되면서 임금인상률도 4.2%로 지난해 4.5%보다 감소했다.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으로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예년보다 높았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노사분규는 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줄었다. 근로손실일수도 25만9000일로 2.5%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완성차업체 중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3개사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현대차, 기아차 등 2개 사는 교섭 중이다. 조선업체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임금교섭이 이뤄졌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2개 사는 교섭하고 있다.

타이어업체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2개 사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금호타이어는 파업, 직장폐쇄 등 진통을 겪다 노조가 파업유보를 결정, 이날부터 조업이 정상화됐다.

경남 창원소재의 H사는 노사 간 이면합의로 불법적으로 노조 전임자 급여를 지급한 사례가 적발돼 고용부가 전임자 급여환수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불응 때 사법 처리키로 했다.

H사는 노조 부지회장 등 무급 전임자 8명에 대해 최근 4년간 급여를 지급하고, 노조위원장에게 차량과 유류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고용한 상근직원의 인건비까지 사측에서 지급하는 등 총 24억원 이상을 불법 지급했다. H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는 민주노총이 '노동개악 저지'를 내걸고 단행키로 한 오는 23일 총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위법행위는 엄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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