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푸틴과도 한반도 정세 논의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전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진행된 시 주석 내외 주최 환영만찬에서 푸틴 대통령과 한러 관계∙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1시간2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박 대통령 왼편에 푸틴 대통령이 앉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정상이 한반도∙지역 문제와 관련, 적지 않은 대화를 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톈안먼 광장에서 1만2000여명의 병력 등이 동원돼 진행되는 전승대회를 어느 자리에서 참관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 측이 이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전일 만찬 대기장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과도 환담했다. 만찬장에서 박 대통령 오른편에 앉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도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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