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결백하다. 굴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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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결백하다. 굴복하지 않겠다"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24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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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년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총리가 24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명숙 "결백하다. 굴복하지 않겠다"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4일 서울구치소 수감에 앞서 "결백하다.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당 지도부와 당원,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죽은 사법정의를 살려내 달라고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겠다"며 "나는 안에서, 여러분은 밖에서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 목소리가 쟁쟁하게 들리는 듯 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조직된 시민의 힘이라고 적혀있었다"며 "그것이 제 마음에 새겨지는 듯 했다"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재야운동권출신으로 3선(16·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여성정치인이다.

김대중 정부 당시 여성부 장관(2001~2003년)을, 노무현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2003~2004)에 이어 대한민국 첫 여성 국무총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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