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혁신위원, 임금피크제 수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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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혁신위원, 임금피크제 수용 주장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17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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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혁신위원, 임금피크제 수용 주장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이동학 혁신위원이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핵심인 임금피크제의 수용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표의 전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그는 "노동계는 정년연장의 대상인 분들에게 아프지만 내려놓자고 말해야 한다"며 "혹자는 정년 연장 대상자들의 임금을 깎는다고 실업상태의 청년들이 구제되는 것이냐고 묻지만, 청년고용 효과와 별개로 노동계가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장시간 저효율로 우리의 저녁을 빼앗아가는 노동시간을 줄이는 '양보'를 기업에 요구하자"며 "노동유연성과 고용보험 강화를 교환하자"고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선출직과 공공부문 등 주요 인사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우리 당이 당장 노조설득에 당장 나서야 한다"며 "10%의 '조직노동'은 우리 사회의 상위 10%가 됐고, 90%의 노동자 또는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못한 자들은 거대한 사각지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10%의 조직노동을 양보와 타협의 길로 이끄는 것은 바로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노동자들은 새누리당의 적이 아니고 기업은 새정치연합의 적이 아니다"라며 "새정치연합은 노조를, 새누리당은 기업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업들의 사내유보금 문제에 대해서도 "'풍선효과'에 따른 유탄을 우리 당이 고민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는 부분을 빠르게 조정 후 통과시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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