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민간의료보험 가입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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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민간의료보험 가입도 저조"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14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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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민간의료보험 가입도 저조"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비정규직 등 일자리가 불안할수록 민간의료보험에도 덜 가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사회연구'에 실린 서울대 김재원 보건대학원 박사과정, 동국대 김정석 사회학과 교수의 '고용형태에 따른 민간의료보험 가입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형태는 민간의료보험 가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고용형태는 크게 정규직(1년 이상의 상용직)과 비정규직(1개월~1년의 임시직, 1개월 미만의 일용직)으로 나뉜다.

평균 근속기간은 비정규직이 2년6개월이고, 정규직은 7년1개월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330만7000원, 비정규직 140만3000원 등이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사연의 한국의료패널 2011년 조사자료 중에서 40세 이상 65세 미만 남성 임금근로자 1427명의 고용형태, 소득수준, 가구규모, 혼인상태, 연령, 교육수준, 외래의료이용 경험, 민간의료보험가입 여부 등을 분석했다.

고용형태별 민간의료보험 보유비율은 상용직 88.1%, 임시직 74.4%, 일용직 67% 등으로 나타났다.

임시직과 일용직은 상용직보다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을 확률이 각각 0.71배, 0.57배 낮았다.

가구소득이 1% 증가할 때마다 민간의료보험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은 약 1.9배씩 높아졌지만 가구원 1명이 증가할 때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할 확률은 감소했다.

미혼이나 이혼·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에는 있는 경우보다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해 있을 확률이 각각 0.207배, 0.217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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