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상 지켜보고…" 방통위, SK텔링크 제재 또 보류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짜폰'이라고 속여 알뜰폰 이용자를 모집한 SK텔링크에 대한 제재안 의결을 재차 미뤘다. 피해자 보상결과를 지켜본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이유에서다.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링크의 이용자 이익침해에 관한 제재안 의결과 관련, 향후 2주 내에 피해복구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제재 수위를 검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11일에도 SK텔링크에 과징금 3억6000만원을 부과하는 내용의 시정조치를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이용자 피해복구가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에 따라 SK텔링크 측에 방안 마련을 주문했었다.
방통위가 SK텔링크 제재안을 2차례나 보류하면서 향후 SK텔링크의 피해복구 이행여부가 제재 수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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