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도 '데이터 요금제' 시대…최저 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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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데이터 요금제' 시대…최저 2만원대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7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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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데이터 요금제' 시대…최저 2만원대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유무선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제공에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알뜰폰 업계에도 등장했다. 지난 달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비교할 때 동일한 조건에서 1만원가량 저렴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알뜰폰 업계 1위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은 국내 최저 요금으로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약정·무제한 제공하며 데이터 사용량에 비례해 요금에 차등을 둔 'LTE 데이터 선택 요금제' 1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최저 2만900원(부가세 별도)부터 시작하는 'The 착한 데이터 유심 요금제' 5종과 2만8900원부터 출발하는 '더 착한 데이터 요금제' 7종으로 이뤄졌다.

본인 소유 단말기에 유심만 갈아 끼워 쓰는 유심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만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추가 단말 구입에 대한 부담이나 약정, 위약금이 없는 게 강점이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헬로모바일 유심 가입자도 데이터 유심 요금제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유심요금제는 209(월 2만900원), 299(월 2만9천900원), 399(월 3만9천900원), 499(월 4만9천900원), 599(월 5만9천900원) 등 5종류로 구성됐다.

가장 저렴한 유심 209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망내외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300MB를 준다. 또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100MB까지 미리 당겨쓸 수 있다.

동일한 조건의 기존 이동통신 3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2만9900원으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9000원 저렴하다. 

유심 299 요금제에서는 망내외 통화와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제공량은 2GB, 당겨쓰기 한도는 1600MB로 설정했다. 2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주는 기존 통신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3만원대 후반으로 정해진 것에 비해 1만원가량 싸다. 

499 요금제와 599 요금제는 매달 데이터를 각각 10GB, 15GB를 제공하면서 매일 2GB를 속도 제한 없이 추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에도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에 가깝다. 

동일한 조건의 이동통신 3사 요금제보다 1만원 저렴하며 여기에 해당 요금제로 신규 가입하거나 요금제를 변경하면 각각 5000원, 1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상응하는 'The 착한 데이터 요금제'는 289(월 2만8900원), 329(3만2900원), 369(3만6900원), 459(4만5090원), 549(5만4900원), 639(6만3900원), 909(9만900원) 등 7종류로 구성됐다.

더불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모든 요금 구간에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에서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 실시간 채널을 무료 시청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CJ헬로비전 김종렬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알뜰폰 고객에게 기존 이통3사와 똑같이 요금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휴대전화 이용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에 알뜰폰도 함께 발맞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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