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세 자녀 전문성 최대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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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세 자녀 전문성 최대한 살린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17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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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세 자녀 전문성 최대한 살린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6일(현지시간) "세 자녀의 역할과 전문성을 최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파리 에어쇼가 열리는 프랑스 르부르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 자녀의 역할 변화를 묻는 질문에 "덮어놓고 (기업을) 넘기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조 회장은 당초 "여기(항공기 구매 계약 현장)서 얘기할 사항이 아니다. 다 끝난 것이 아니고 할 얘기도 많으니"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질문이 거듭되자 "덮어놓고 다음 세대에 (기업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있어야 물려준다"며 "3명이 각자 전문성이 있으니 전문성을 최대로 살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장남인 조원태 부사장이 이날 항공기 도입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의미에 대해 "비행기에는 마케팅, 정비 등 여러 측면이 있다"며 "훈련을 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이날 조 회장과 함께 르부르제 공항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13조원 규모의 항공기 100대를 신규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조 회장은 또 회항 사건 전후 달라진 점에 대해 "'소통 광장'을 만들어 직원이 원하는 바를 듣고 경직된 것을 뚫어주고 고쳐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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