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골프웨어, 아웃도어 시장 대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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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11일 "골프웨어 시장이 아웃도어 시장을 대신할 수 있다"면서 "까스텔바쟉이 3년 내 골프웨어 2~3위 안에는 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NEMO(네모)에서 열린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초청 간담회에 참석, 골프웨어 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형지는 지난해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이후 1년여 만에 50번째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있다.
최 회장은 "골프인구가 많이 늘어났고, 골프웨어를 입고 등산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라며 "골프웨어가 아웃도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서울에서부터 탄탄하게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골프웨어는 너무 비싸면 극소수 고객만 살 수 있어 중고가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다만 (값을 비싸게 책정해) 처음부터 가격을 깎아주는 회사도 있는데 (적정하게 가격을 책정해) 노세일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인수한 에스콰이아에 대해서는 "56년간 쌓인 생산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잘 살리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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