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5·24조치 해제로 北 개혁개방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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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5·24조치 해제로 北 개혁개방 이끌어야"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09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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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5·24조치 해제로 北 개혁개방 이끌어야"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제 5·24조치를 해제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김대중평화센터와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공동주최한 '6·15 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5·24조치 해제는 남북이 사는 길이고 미래 세대를 위해 통일을 준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는 드레스덴 선언, 동북아 평화협력 및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구상 등 수많은 제안들만 있었지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면서 "이는 대화의 전제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내와 신뢰를 갖고 그 길을 가다 보면 민주주의의 확대, 경제성장, 외교적 돌파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아울러 "개성공단은 돈도 벌고 평화도 얻는 진정한 창조경제"라며 박근혜 정부와 북한 당국이 이를 해주, 남포, 원산, 신의주, 나진-선봉, 함흥, 청진 등 북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 "각국 정보당국과 국제 전문가들에 의하면 북한은 현재 최소한 1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2020년에는 최소 20개,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력이 아무리 커져도 북핵문제가 부각되면 국제사회에서 발언권과 운신의 폭이 좁아진다"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북한과 수교하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2005년 베이징 9·19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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