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나카드, 업계 최초 실물 없는 모바일카드 '모비원' 출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나카드(대표 정해붕)는 업계 최초로 실물 없는 모바일 신용카드 '모비원(mobi 1)'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카드에 따르면 '모비원'은 모바일 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결제를 포함한 모든 카드 사용액의 0.8% 기본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특화가맹점에서는 기본혜택의 최대 2배인 1.6% 할인된다.
전월 모바일 특화가맹점에서 1만원이상 결제기준 5건 미만이면 1.2%, 5건 이상이면 1.6% 할인율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에 '모비원' 카드를 발급받기만 하면 주변 생활밀착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모든 온라인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모바일 가맹점도 약 3만개에 이른다.
최대 1.6%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특화가맹점에는 대형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대형슈퍼(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이 포함돼 있다.
현대백화점, 스타벅스, 탐앤탐스, 편의점(GS25, CU), SPC그룹가맹점(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S-Oil주유소 등도 특화가맹점에 해당된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지난달 명동, 무교동, 다동, 종로 일대에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중소가맹점 200여곳으로 구성된 '모바일 존(Zone)' 구축을 완료했고,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커피∙외식프랜차이즈, 테마파크, 가전 업종의 대표가맹점 약 1만여 개를 모바일 가맹점에 추가 합류시킬 예정이다.
해당 상품의 연회비는 3000원이다. 모바일 직접발급으로 카드자재비, 배송비 등 발급비용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하나카드는 현재 약 1만원 수준인 플라스틱카드 연회비를 70% 절감하여 고객 혜택으로 전환했다.
유심(USIM)형 모바일카드인 '모비원'은 보안성에 있어서도 뛰어나다. 신청∙발급 단계에 모두 유심 본인명의 확인을 통한 '기기인증'을 기본 적용해 본인명의가 아닌 스마트폰에는 카드발급이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발급되는 카드정보는 금융 유심칩 내 물리적 보안장치(SE)에 암호화돼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은 "'모비원' 카드는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핀테크(Fin-Tech)의 진정한 효시모델"이라며 "이번 '모비원' 출시와 함께 신용카드는 플라스틱 형태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5~7일이 소요되던 발급 기간도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진정한 혁신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