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네팔 지진피해 관련 금융지원·성금기탁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네팔에 대해 금융 거래 외국환 수수료 감면 등을 담은 '외국환 부문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성금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 측에 따르면 이번 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국내에서 네팔로 복구지원 기부금을 송금할 때 송금수수료 전액과 전신료 50%가 면제된다. 국내 체류중인 네팔 외국인 근로자들도 본국으로 급여를 송금할 때 동일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네팔 기업과 거래하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진으로 인해 수출환어음 매입 대금의 입금이 지연될 때는 매입일 혹은 만기일로부터 2개월 이내 기간 동안 부도 처리를 유예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올 6월말까지 시행하며 복구 상황을 감안해 추가 연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대규모 지진 참사로 희생된 네팔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구호, 피해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때에도 외국환 부문의 금융지원을 이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왔다"며 "하나은행도 국제적 재난사태 구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이번 공동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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