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중소기업 상생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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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중소기업 상생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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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금융·기술지원 투자 척척…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모범 사례
   
▲ 김주하 은행장이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 업체인 ㈜ 휴롬을 방문해 김영기 대표와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휴롬은 휴롬원액기를 개발, 2010년 독일 국제발명품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작년 1억불 수출탑 등을 수상한 기술금융업체다.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NH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이 2012년 출범 이후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규모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모범 사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중소기업 지원으로 창조금융 기반 마련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올해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관련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법인 1조2000억원, 개인사업자 70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의 목표와 함께 중소기업 여신신규지원 10조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하며 본격적인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발걸음에 나서고 있다.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 프로젝트'와 연계한 금융지원도 늘리고 있다. 작년말 기준 총 153개사가 선정됐으며 2020년까지 300개사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우량 농∙식품기업을 5년간 30개 이상 발굴해 추천하고 농∙식품 기업대상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말 농협은행의 중소기업여신 잔액은 56조3000억원으로 총여신의 36.5%에 달한다. 전년대비 4조4000억 증가했다. 일반자금 기준 2008년 26조5000억원에서 2010년 25조6000억원, 2013년 32조6000억원, 14년 6월말 36조5000억원 등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오고 있다.

농협은행은 경기침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신속히 지원하는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Fast-Tra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실화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에서 조기 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공인회계사, 인사·마케팅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경영컨설팅팀은 작년 한해 동안 총 50개 기업을 신청 받아 경영전략∙재무∙가업승계∙인사조직∙마케팅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무료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55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김주하 은행장 주재로 서울∙경기∙인천∙충남∙울산 등에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협의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1년부터는 이노비즈협회∙마이스터고 등과 협약을 통해 취업장학생에게 매년 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선정,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졸업∙중소기업 취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파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소기업금융 특파원제도'도 시행 중이다. 기업전문형 지점, 금융센터, 지역영업부 등에 특파원을 지정해 지역별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한다.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보고받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융상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성이 풍부한 중소기업을 정확히 선별하기 위해 수도권에는 별도의 심사센터 2곳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금융중개자금대출 △지자체 협약대출 등의 저리자금을 전략 점포를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무이자 예치금과 당행의 자금을 융합한 상생펀드 조성을 통해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저리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4월 현재까지 GS홈쇼핑, 코웨이, SK하이닉스 등 10개 대기업과 상생펀드를 추진했고 하반기에는 1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고객사와 동반성장 꿈꾸고 있어"

농협은행은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 우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테크노파크 창조금융'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NH테크노파크 기업대출'을 출시∙판매하고 있다. 창업 후 7년이 경과되지 않은 우수기술보유 중소기업 전용상품 'NH기술형창업 중소기업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산업단지 내 우량기업에 대해 담보인정비율을 상향할 수 있는 공장담보 전용 여신상품 'NH산업단지대출'도 출시했다. 농협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행복채움농식품기업 성공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한 농협은행의 3대 핵심 전략은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에 힘이 돼주는 은행 △발로 뛰고 현장에 중심을 둬 중소기업과 동행하는 은행 △중소기업 금융에 역량 있는 은행 등이다.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며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 농협은행과 함께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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