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혼전 중…"시즌 2승 텍사스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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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혼전 중…"시즌 2승 텍사스서 나올까?"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2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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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혼전 중…"시즌 2승 텍사스서 나올까?"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2014-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비정규대회를 제외하면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총 18개 대회가 치러지는동안 시즌 2승을 거둔 선수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와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히어로 월드챌린지는 정규대회가 아니다.

이처럼 춘추전국 시대가 계속되는 이유는 강호들이 아직 샷 감각을 찾지 못한데 있다.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으로 휴식중이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필 미켈슨(미국)조차 올 시즌 5개 대회에 나와 3차례 컷 통과만 했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시즌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나와 정규대회 2승을 노린다.

존슨은 6개월 공백을 딛고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스피스와 함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첫 아기 출산 때문에 출전을 미루던 재미동포 제임스 한이 이번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미켈슨도 출전해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려 벼르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주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텍사스 오픈이 끝난 뒤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내달 9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행이 보장된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배상문, 박성준, 노승열이 출전한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으로, 노승열은 작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으로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최경주와 박성준은 마스터스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50위 안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야만 한다. 23일 최경주는 144위, 박성준은 180위에 머물러 있어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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