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서 음주 뒤 쓰러져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대학입학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신입생이 술을 마신 후 쓰러져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 3시22분께 전남 화순군의 한 리조트에서 광주 모 대학 신입생 A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학과 조교가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A양은 방에서 구토를 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학교 관계자가 신고와 동시에 인공호흡을 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의식은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A양은 현재 광주의 대형병원에서 장기손상등을 막기 위해 저체온치료를 받고 있다. 의식회복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음주 후 누워 있다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병원 측은 진단했다.
해당 학교 측은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A양은 이날도 심한 음주를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A양은 지난 2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신입생 300여명이 참석한 대학입학 오리엔테이션 참석차 리조트를 찾았다. 교육 프로그램이 끝난 후 방안에서 선배,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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