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 "복지·재정 사업 추진 전반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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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복지·재정 사업 추진 전반 살필 것"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04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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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복지·재정 사업 추진 전반 살필 것"

황찬현 감사원장은 4일 "사회간접자본(SOC)·정보화 등 대규모 재정사업과 복지시책 추진과정 전반을 살펴 집행상의 비효율과 누수요인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감사운영 방향의 하나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장은 재정통제가 느슨한 주요 기금, 정부출자·출연금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정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사업추진과 무분별한 예산집행을 계속하는 지자체와 교육자치단체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출절감 등 자구노력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원장은 이밖에 올해 중점 감사운영 방향으로 △ 경제활력 회복의 걸림돌 제거와 성장기반 확충 지원 △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 뒷받침 △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 확립 등을 꼽았다.

이 중 공직사회의 원칙과 기강 확립과 관련해 황 원장은 "고질적 방산비리는 발본색원한다는 각오로 엄정하게 대처하는 한편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병행해 안보위협 요인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과 기업 불편을 유발하는 무사안일·행정편의 업무관행을 비리에 준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경제활력 회복의 걸림돌 제거와 성장기반 확충 지원과 관련해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 이나 거부 등 숨은 규제를 발굴·정비하는 한편 금융권의 보신주의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규제관리 시스템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미래성장동력 육성시책의 성과 확보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뒷받침하는 감사운영으로는 "철도, 에너지 등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성을 현장 중심으로 점검해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유해물질 반입 등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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