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휴켐스에 대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성사와 대규모 DNT 공급계약 체결로 미래 사업가치가 상승했다며 목표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휴켐스는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계약 성사에 이어 한화화인케미칼과 오는 2032년까지 270만톤 이상의 DNT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최근 2년간 40~50% 내외의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던 DNT 부문의 가동률이 내년에는 80%대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총 8000~9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말 암모니아 60만t, 질산 40만t, 초안 20만t 등을 생산하는 계획"이라며 "사업 진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천연가스 공급계약이 당초 예상구간의 저점에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호한 사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연간 매출액 4700억대, 영업이익률 28~30%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는 휴켐스의 기업가치를 2800억원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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