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사자마자 소음나고 계기판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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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사자마자 소음나고 계기판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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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인수한 지 하루도 안 돼 계기판의 시계가 오작동되고 조수석에서 소음이 심하게 나는 것으로 보아 출고때부터 구조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볼보 S80 D5 차량을 3월 25일 계약한 김 모 씨는 지난 4일 넘겨 받은 뒤 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런 결함이 발견되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 씨는 계약 당시 판매담당자로부터 "차량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말고 잔금만 잘 입금하면 된다, 만약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교환해 주겠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딴 소리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여기에다 회사측에서는 "차량소유권은 이미 소비자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능하다, 또 JK모터스에서는 어떤 결정권도 없기 때문에 본사와 협의해야 한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내가 본사와 계약한 것이 아니고 JK모터스와 했는데 무슨 소리냐, 게다가 판매계약 담당자가 퇴사했다는 이유로 3자대면까지 거부할 수 있느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문제의 차량은 "지난 해 10월 생산한것으로 12월에 넘겨 받기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5월산(産)이면서 이미 8월에 들어온 것이 확인되었다며 감쪽같이 고객을 속일수 있느냐"며 거듭 계약무효를 주장했다.

 

김 씨는 "출고부터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 숨긴 것은 곧바로 예약자와 판매자와의 신의를 저버린 것으로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즉각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볼보코리아 홍보팀 담당자는 "동일 부분에 이상이 3회이상씩 발생해야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한 것인데 이런 경우는 해당사항이 아니다"라며 "고객센터에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몇 개월 차이 나도 전혀 지장이 없다며 소비자가 주장하는 환불이나 교환의 대상과는 거리가 멀다며 되도록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
@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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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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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09-04-14 13:49:47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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