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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2020년까지 이랜드를 세계 10대 호텔·레저 그룹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사업을 키워 전세계 150개 지점과 1만8000개 객실을 갖춘다는 청사진이다.
2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켄싱턴 제주 호텔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호텔·레저 부문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랜드는 호텔 사업의 기반이 될 켄싱턴 제주 호텔을 세계적 미술품들로 채워진 박물관 스타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도예가 주러겅(朱樂耕)의 작품 '만개한 생명'을 호텔 로비에 전시한 것도 그 일환이다.
박 부회장은 "중국 유명 작가들이 제주도에서 몇 달간 머무르며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들"이라며 "벌써부터 이 작품들을 보기 위해서 중국에서 직접 오겠다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부회장은 제주에 추진 중인 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애월 국제문화 사업단지는 실질적으로는 2016년부터 지어지고 1차 모델이 2018년에, 2차 모델이 2020년까지 나오는 등 장기적으로 계획돼 있다"고 답했다.
중국 호텔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현재 두 개 정도의 호텔 체인과 제휴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면세점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대기업의 면세사업이 제한이 되어 있다"면서 "사이판 등 해외에서는 가능하다면 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화장품 사업과 관련해서도 "우리에게 팔겠다는 회사가 온다면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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