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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이원준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가 '비리 엄단'을 선언했다.
납품 비리 연루 의혹으로 수사를 받으며 자리에서 물러난 신헌 전 롯데백화점 대표의 후임이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신임 대표는 지난 25일 임원∙점장들과 취임 인사를 겸한 상견례 자리에서 "사소한 개인 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과를 내는 사람과 무임 승차자를 확실하게 신상필벌 하겠다"며 "책임감과 솔선수범의 자세로 바른 생각과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문현답'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이다. 이 대표가 백화점 본점장과 영업본부장으로 지낼 때부터 강조해 온 원칙이다.
이 대표는 "언론 등 사회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겸허히 경청하고 사회공헌 활동도 중장기 계획을 갖고 준비해 '착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81년 롯데그룹 공채로 백화점에 입사, 상품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비롯해 백화점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대표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롯데쇼핑의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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