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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전북 고창 AI 의심축, 고병원성으로 확진 "위기 경보단계 '경계'로 격상"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고된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농장의 의심축을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위기관리 표준메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AI의 위기 경보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뉜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결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가금 농장은 살처분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전국단위의 일시 이동제한 발령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전북 고창에 이어 전북 부안에서도 AI 의심 가축이 신고돼 AI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축심부에 따르면, 이날 농가의 신고로 전북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폐사(90수)량 증가 등 AI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농가에 대한 이동통제 등을 AI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중이고 현재 AI 검사를 위해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동 중에 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는 1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AI 고병원선 확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AI 피해 많지 않았으면 좋겠다", "AI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AI 김치 먹으면 예방된단 소리도 있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