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7∼11일 인도와 라오스를 방문해 제4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및 제1차 한-라오스 재무장관회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현 부총리는 오는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거시경제와 교역·투자, 조세·금융, 공공·재정, 인프라 협력 등 경제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G20 거시경제공조 실무그룹 회의 공동의장국을 맡는 등 신흥국 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와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인구가 12억명에 이르는 인도의 내수 시장과 인프라 시장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 마련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이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푸펫 캄푼봉 재무장관을 만난다. 한국과 라오스가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로서 재무장관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부총리는 라오스가 최근 메콩강 개발 본격화로 잠재력을 재평가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개발과 금융, 수력발전, 자원, 인프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재무장관회의를 마친 뒤에는 솜디 두앙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라오스 진출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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