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약세 "외인 선물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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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약세 "외인 선물 순매도"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5월 3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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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했다. 장 초반 잠시 강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 이후 약세폭을 늘리며 금리 상승 마감했다. 외인은 8000계약 넘는 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31일 국고채 3년물, 10년물, 30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3bp, 7bp, 6bp 오른 2.78%, 3.12%, 3.36%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20년물은 전일 종가대비 5bp 상승한 2.90%, 3.26%를 각각 시현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66%를 보였고 2년물은 종가대비 4bp 오른 2.77%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2.69%로 집계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2틱 하락한 106.16을 보였다. 외국인과 증권·선물은 각각 6741계약, 437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은 1만237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17만7454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6만2607계약으로 3065계약 늘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67틱 떨어진 116.1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1987계약, 784계약 순매도를, 증권·선물은 1490계약 순매수를 시현했다. 거래량은 5만2605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017계약 증가한 6만2508계약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뉴욕증시 강세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4%(연환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5%를 밑도는 수치다. 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35만4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1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일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특별한 강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 29일 초약세장, 30일 되돌림장, 그리고 오늘은 다시 약세장으로 금리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수급상 외인의 선물 순매도로 금리가 상승했다. 외인은 지난 27일 강세장 이후 계속해서 선물을 팔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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