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경제지표 부진 불구 QE 지속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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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경제지표 부진 불구 QE 지속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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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미국증시는 30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QE) 정책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우산업지수는 21.80포인트(0.14%) 오른 1만5324.60을 기록했으며 S&P500은 6.06포인트(0.37%) 상승한 1654.42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23.78포인트(0.69%)상승하며 3491.3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운송은 11.84포인트(0.19%) 오른 6341.88을 기록했으며 러셀2000도 7.47포인트(0.76%) 오른 99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예비치인 2.5% 다소 낮은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인소비는 2010년 말 이후 최대로 증가했지만 투자 부문에서 재고가 감소했으며 정부 지출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소재 BNP 파리바의 미국 부문 이코노미스트 옐레나 슈리아티에바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다"며 "성장은 올 초 완만하지만 경제는 시퀘스터(미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삭감) 효과가 줄어드는 하반기에 속도를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35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4만건보다 높은 수준이며 지난주 확정치도 당초 발표보다 4000건 증가한 3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4주 이동평균건수도 6750건 늘어난 34만725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결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0.3% 증가한 106.0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및 이전치 1.5%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4월 미결주택매매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9%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 미드아메리칸에너지가 NV에너지를 주당 23.75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NV에너지가 23% 치솟았다.

페이스북은 BMO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5.4% 상승했으며 퍼스트 솔라도 골드만 삭스가 중립에서 매입으로 평가를 올린 데 힘입어 6.8% 올랐다. 반면 알코아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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